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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투자와 시장 변동성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구조에는 원래부터 모순이 깔려 있다.
기업의 실적이 좋고 전망이 밝을수록, 그 주가는 장부 가치와 더 무관하게 움직인다.
장부 가치에 더해서 지불하는 프리미엄이 커질수록, 내재가치 평가 기준이 더 불확실해진다.
다시 말해서 프리미엄이 커질수록, 주로 시장 분위기 변화에 따라 프리미엄이 더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결국 기업이 성공적일수록 주가의 변동성이 더 커진다는 모순에 도달하게 된다.
매우 현실적으로 말하면, 더 훌륭한 기업의 주식일수록 투기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IBM
IBM 주가는 1962-1963 7개월 동안 607에서 300으로 반 토막이 되었고, 1970에도 387에서 219로 폭락했다.
제록스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이익이 더 인상적으로 증가했는데도, 1962-1963 171에서 87로 폭락했고, 1970년 116에서 65로 폭락했다.
이는 사람들이 IBM이나 제록스의 장기 성장 전망을 의심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들의 탁월한 전망에 대해 시장에서 평가한 프리미엄 가치를 더 이상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어적 투자자는 주가가 유형자산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주식을 선정하는 편이 좋다.
예컨대 주가가 유형자산가치에서 3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종목이 바람직하다.
이런 가격에 매수하면, 회사의 대차대조표 가치에 근거해서 매수한 셈이므로, 주가 변동에 초연할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이 있다.
단지 유형자산가치와 비슷한 가격에 산다고 해서 모두 건전한 투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건전한 투자가 되려면 PER도 만족스러워야 하고, 재무구조도 충분히 건전해야 하며, 장기간 수익성 전망도 밝아야 한다.
가격도 높지 않은 주식에 지나치게 많은 요구를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시장이 과열된 상태만 아니라면 이런 주식을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전망이 탁월한 주식 즉, 예상 성장률이 평균을 초과하는 주식을 찾겠다는 욕심만 버리면,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주식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이렇게 주가가 유형자산가치와 비슷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고PER 종목이나 고PBR 종목을 보유한 사람들보다 주가 변동에 훨씬 더 초연할 수 있다.
보유 주식의 수익력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유지되는 한, 그는 주식시장이 부리는 변덕을 무시할 수 있다.
게다가 가끔 주식시장의 변덕을 이용해서 저가매수-고가매도를 시도할 수 있다.
idea
유형자산가치 공식의 정의
1. 공식 정의
주가(P): 주식 한 주의 현재 시장 가격
유형자산가치(TA): 회사의 대차대조표 상 유형자산(토지, 건물, 설비 등)의 순가치 (감가상각 후)
조건:
P≤1/3×TA주당
여기서:
TA주당=총유형자산가치 / 발행주식수
2. 단계별 계산
유형자산가치 계산 (TA):
회사의 재무제표에서 대차대조표의 "유형자산" 값을 확인합니다.
유형자산가치의 주당 환산:
TA주당=TA / 발행주식수
매수 조건 확인:
P가 유형자산가치의 1/3 이하인지 비교합니다
3. 예제
총 유형자산가치 (TATA
TA) = 900억 원
발행주식수 = 9,000만 주
주당 유형자산가치
TA주당) = 900억 / 9,000만=1,000원
9,000만900억=1,000원
주가 (P = 300원)
조건 확인:
P=300원≤1/3×1,000원=333.33원
위 조건을 만족하므로, 이 주식은 방어적 투자 기준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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